멸종 위기의 동물들이 또 다른 동물들에게 남기는 자연과 환경, 함께 사는 철학 이야기
지구상에는 많은 수의 동물이 생기고 사라진다. 앞으로 인류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이 책은 멸종 중인 박쥐가 멸종 중인 꿀벌에게, 꿀벌이 이미 멸종한 한국 호랑이에게 전하는 등 특정 동물이 특정 동물에게 전하는 편지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은 멸종 위기의 동물들을 다뤄 무겁고 책임에 대한 숙연함도 느껴지지만 생물들이 서로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모습도 담겨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언뜻 관계가 그려지지 않는 동물들끼리 맺고 있는 인연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