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의 장점을 최대한 그러모아 꽉꽉 채운 이 책은, 최백규 시인의 선한 글과 경혜원 작가의 귀여운 그림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 이 책을 가장 먼저 접한 현직 초등 교사 150명은 "학생 하나하나에게 '너는 소중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 같은 따뜻한 책" "작고 소소해 보이는 내 평범한 모습에서도 특별한 점을 발견할 수 있는 혜안을 얻을 수 있는 책"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책의 주인공은, 사람들의 장점을 잘 찾는 것이 장점인 초등학교 5학년 '김서준'. 서준이는 엄마의 빠른 판단력, 아빠의 높은 집중력, 동생 서윤이의 솔직함, 강아지 코코의 귀여움부터, 동네 편의점 누나의 어린이를 존중하는 마음, 동네 마을버스 기사님의 뛰어난 인내심, 심지어 수박의 매력까지, 자신의 주변에 꼭꼭 숨은 장점들을 찾아낸다. 자세히 관찰해야 보이는 상대방의 장점이 얼마나 반짝이는지, 그걸 발견할 때 이 세상에 얼마나 재미난 게 가득한지, 열심히 들려주고 보여준다.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게 만드는 따스하고 순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