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모습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고, 나를 사랑해 주는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이야기다. 작은 새는 아직 나는 게 서툴러 나뭇가지로 쿵 떨어진다. 그 모습을 친구가 보고 다가와 괜찮냐고 물었다. 작은 새는 제 모습이 부끄러워서, 자신이 개미였다면 부끄러울 때 숨을 수 있으니 좋을 거라고 말한다. 그 말에 친구는 작은 개미가 되면 어떻게 널 찾을 수 있겠냐고 위로한다.
그러자 작은 새는 악어가 되는 건 어떠냐고 말한다. 그러고는 악어가 된 제 모습을 상상한다. 또, 단단한 돌이 되거나 사슴, 커다란 산, 하늘의 달이 되는 것도 상상해 본다. 그러자 곁에서 가만히 듣고 있던 친구가 말한다. 지금 그대로의 네 모습이 좋다고. 친구는 왜 저런 말을 했을까? 작은 새는 과연 어떤 게 되고 싶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