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도록 기억되는 쓸쓸하고 아름다운 풍경들에 관한 이야기
이 책은 4장으로 이뤄진 산문집으로 고단함과 기쁨, 슬픔이 있지만 서로에게 잘 자라고 인사하듯 따뜻한 시선과 서정적인 문체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가 오래도록 기억해온 사람, 말, 글, 풍경, 그날의 마음들에 관한 세심하고 포근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나뭇잎에 한 장씩 쓴 이야기가 누군가의 책갈피에 끼워졌다가 바람을 타고 날아가도 상관없지 않을까 편안히 귀 기울려 들어주는 이들이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 지금은 깊은 밤이고...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 - 수많은 그 밤에 굿나잇 중에서-
1장 쓸쓸함은 기록되어야 한다
2장 평행사변형 모양의 슬픔
3장 거미줄 서재
4장 추억이 없는 따뜻한 곳